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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공동 위원장 들은 바 없다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상의 없이 일방적 발표
尹과 대화 할만큼 해…추가 대화는 무의미
의협 대정부 3대 요구안,쓰리번트동의할 수 없어
임현택,최대집 전 회장의 전철 밟지 않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임혁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게 여러모로 유감의 입장을 표한다"라며 "임 회장이 제안한 범 의료계 협의체에 전공의협의회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임현택 회장에게는 여러모로 유감의 입장을 표한다.최근 임현택 회장이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손 뗄까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전공의 문제',쓰리번트'전면 불개입','그립'과 같은 단어 선택은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이며,이를 통해 현 사태에 임하는 임현택 회장의 자세가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라며 "현재의 상황에서 범 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29일 임현택 회장,박용언 부회장,쓰리번트성혜영 이사,채동영 이사,쓰리번트박종혁 이사를 만났고 당시에도 임현택 회장이 범 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여 거절한 바 있으며,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할 경우 선을 그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였다"라며 "의료계 내부에서 이런 소모적인 발언이 오고 가는 작금의 사태가 매우 안타깝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일 발표한 무기한 휴진 역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및 시도의사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언론 등 대외적인 입장 표명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2024년 2월 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성명서와 요구안을 발표했다.사직한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것은 분명하다.정부가 사직한 전공의의 복귀를 원한다면 전공의와 이야기하면 된다.다만,이미 용산에 들어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만나고 왔다.대화는 할 만큼 했다.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지금,추가적인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세 가지 요구안은 대한전공의협의회 일곱 가지 요구안에서 명백히 후퇴한 안이며,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요구안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임현택 회장은 최대집 전 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 요구안 다시 한번 확인하길 바란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일곱 가지 요구안
-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쓰리번트000명 의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증원과 감원을 같이 논하라.
-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을 확대하라.
- 불가항력의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 주 80시간에 달하는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라.
- 전공의를 겁박하는 부당한 명령들을 전면 철회하고 전공의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
-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을 전면 폐지하여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 노동 금지 조항을 준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