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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공립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내년부터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LA 교육위원회가 18일(현지 시각) 찬성 5,반대 2로 공립학교 학생의 휴대전화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해당 결의안은 내년 1월부터 LA 교육위원회 관할 학교에 재학하는 약 40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적용된다.다만,적용 방법은 학교에 맡길 예정이다.예를 들어,빙그레 토토학생들이 휴대전화 자체를 학교에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휴대전화를 학교에 가지고 올 수는 있지만,빙그레 토토집에 가기 전까지 사물함 등에 보관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반대에 찬성한 한 위원은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불안,빙그레 토토우울증,수면,빙그레 토토자살 충동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또 다른 찬성론자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업 시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소셜미디어(SNS) 접속을 제한하면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고 학생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현재 LA 교육위원회 2011년 발효된 정책에 따라 관할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점심시간이나 쉬는 기간에는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이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는 커졌다.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교 교사 중 72%는‘교실에서 가장 큰 문제’로 휴대전화를 꼽았다.학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찬성론자는 CNN에 “학생들이 에어팟(애플의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어 점심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놀지 않고 서로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총격 사건처럼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학부모와 소통할 방법이 사라지기 때문이다.결의안을 주도한 닉 멜보인 교육위원은 “학부모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총기 사고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 유지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캘리포니아 주의회도 지난 2019년 교육청이 학교에서 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이후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해당 법안을 개정해 2026년 7월 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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