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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열풍이 그칠 줄 모른다.중동 지역의 얇은 국수인‘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가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 몽뜨레쎄와 협업해 지난 6일 선보인‘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입고되자마자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만에 품절됐다.11일 CU 관계자에 따르면 CU는 13일 강원 영월군 공장에서 생산 중인 두바이 초콜릿 7만개 분량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CU는 오는 17일 카다이프를 공수해 신제품‘이웃집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추가로 내놓는다.
원조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디저트 업체‘픽스’가 만든 제품이다.두바이 초콜릿은 유명 틱톡커가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조회 수 6000만 회를 넘기며 유명세를 탔다.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는 SNS를 통한 입소문뿐 아니라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도 한정 판매라 구하기 어려운 식품이다.한정된 수량만 판매하는 기업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커뮤니티와 중고거래플랫폼에서는 허니버터칩,전차 월드컵먹태깡 사례처럼 지역마다 2배 넘는 웃돈을 붙인 두바이 초콜릿 판매 게시글이 성황 중이다.현재 국내 카페나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역시 오픈런과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롯데와 신세계,전차 월드컵현대,전차 월드컵갤러리아 백화점 역시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는 디저트 업체를 팝업스토어로 입점시키기도 했다.
두바이 초콜릿 유행이 이어지자 편의점 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했다.CU의 경쟁사 GS25도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앱‘우리동네GS’로‘두바이 초콜릿 세트’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이는 9분 만에 품절됐다.5000개 한정으로 판매한 이 제품은 원조 초콜릿에 쓰이는 카다이프면을 사용했다.세븐일레븐 역시 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원료를 쓴‘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제작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물량 1200개가 5분 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편의점은 유행에 민감하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항상 가장 트렌디한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편”이라며 “때문에 요아정이나 두바이 초콜릿 등 최근 인기 있는 브랜드에서 확장의 첫 번째 채널로 편의점을 선택하고 있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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