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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 속에 의료공백 사태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병원들의 휴진과 진료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환자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의료공백 사태를 끝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김이영 기자!
[기자]
네,서울 보신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환자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여는 건 이례적이라고요?
[기자]
네,블라디보스토크 위치그렇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 10시 반부터 환자와 가족들이 모인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길어지는 의정 갈등을 수습하고,의료공백 사태를 끝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102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몸이 아픈 환자와 보호자가 주로 활동하는 만큼 환자단체가 직접 거리에 나서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인데요.
이렇게 많은 단체가 모인 건 그만큼 절박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정부와 의료계 갈등 속에 당장 병원에 드나들어야 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다며 비판하는데요.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 공백 정상화를 위한 합의보다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 삼아 서로 비난하기만 한다며 더는 인내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환자단체들은 의료공백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요구안도 제시했습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집단 휴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블라디보스토크 위치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기 시작하자 환자들의 치료 일정이 타격을 받기 시작한 점을 지적하며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국회를 향해서는 앞으로 의료인들의 집단행동이 발생하더라도 응급실 등 필수의료는 한시도 중단없이 제공되도록 법을 만들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부 대형병원들의 휴진이나 진료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자들의 의정 갈등을 해소하고,의료 공백 사태를 끝내라는 환자들의 절박한 호소가 거셉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신각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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