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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에 땅바닥에 넘어뜨려”
“다툼만 있었다” 폭행 혐의 부인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식사 자리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20대 여성으로 A씨의 여자친구인 B씨였다.B씨는 남자친구인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자신을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일단 현장에서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수도권 모 구단 소속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A씨는 피해 여성의 주장과 엇갈리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A씨는 “B씨와 다툼은 있었지만,2015년 아시안컵 슈틸리케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일부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르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은 선발 등판 당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가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