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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 빅 테크 CEO 만나
AI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최 회장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AI 반도체 최전방의 거인들"이라며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보 천보 보폭을 맞춰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과 아마존이 함께 만든 앤트로픽,라운지먹튀SK하이닉스와 인텔이 함께 하는 가우스랩스처럼 우리나라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가우스랩스는 SK하이닉스의 산업용 AI 전문 자회사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재시 CEO와 회동했다.재시 CEO는 AI,클라우드 전문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거쳐 2021년부터 아마존 CEO로 일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인퍼런시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두 반도체는 AI를 위해 개발한 반도체로,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필수다.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양산과 고객사 납품을 시작하며,AI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출국한 최 회장은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주요 인사들을 연이어 만났다.이어 아마존,라운지먹튀인텔 CEO도 만나면서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 리더들과 네트워크 강화에 출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 회장의 미국 출장길에는 유영상 SK텔레콤 CEO,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이 동행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달 28~29일 개최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특히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5년 간 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SK는 앞으로도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AI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