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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1만2000원 인상·성과금 400%+1000만원 등 포함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이 1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럭비 월드컵 2019찬성 58.93%로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번 임협 잠정 합의안 투표엔 전체 조합원 4만 3285명 중 3만 6588명(투표율 84.53%)이 참여,럭비 월드컵 2019찬성표는 2만 156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연속 단체교섭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됐다.이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진행된 11차 임금 교섭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상견례 이후 46일 만이었다.
올해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65% 인상(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 원,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 원 지급,럭비 월드컵 2019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임금 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께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 원+주식 20주 지급에 특별 합의했다.
지난해 교섭에서 현대차 노사는 2025년에 3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명,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또 기술 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했다.
현대차는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과 관련해 "노사가 글로벌 시민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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