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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냉각됐다는 지표에
연말 아닌 9월중 금리인하 기대감
파월 9~10일 의회 출석 입장 표명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상반기 미국 소비자물가가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자 기준금리 인하는 연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그러나 최근 미국의 고용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오자 기준금리 인하를 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인 것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9일 상원 은행위원회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크로아티아 월드컵 등번호경기 부양 효과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5일 발표된 6월 미국 고용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6월 비농업 문야 고용이 20만 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이는 월가 예상치 19만 1000명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4월과 5월 수치가 이번에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도 드러냈다.5월 수치는 기존 27만 2000명 증가에서 21만 8000명 증가로,크로아티아 월드컵 등번호4월 수치는 16만 5000명에서 10만 8000명으로 대폭 줄었다.
미국 실업률도 예상외로 올랐다.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4.0%를 상회했다.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실업률 상승과 기존 수치의 하향 조정은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요소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키웠다.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 금리인하를 할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이에 연말 금리인하가 아니라 9월 중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분석인 것.
그러나 미 의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2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1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들이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