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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SNS 방송 퇴장 문제로 말다툼
가스 흡입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와[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윤지 수습기자] 지하철 역사에서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9시 47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동급생 B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팔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B양은 A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진행한 생방송에서 자신을 계속 퇴장시키고 욕설을 하자 그를 쫒아갔다.상계역에서 B양과 만나 실랑이하던 A양은 “죽여봐라”라는 말을 듣고 가지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A양으로부터 흉기를 압수하고 그가 가스를 흡입한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라 어제 부모와 함께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