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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수주 실적
롯데건설이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7800여가구의 일반 분양을 쏟아내며 아파트 공급 실적 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 수주 시장에선 포스코이앤씨가 전통의 강자들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보면,롯데건설은 지난 1~6월 전국에서 10개 단지,세지7897가구를 일반 분양해 건설업계를 통틀어 아파트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했다.롯데건설은 지난 2월 경기 이천시‘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패라즈 스카이’를 시작으로 지난달 내놓은 경기 오산시‘롯데캐슬 위너스포레’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달 일반분양 물량을 시장에 내놨다.또 공동 시공이 많았던 다른 건설사와 달리 롯데건설은 울산‘라엘에스’(1073가구)를 제외한 9곳이 단독 시공이었다.
다만 분양 성적은 지역별로 엇갈렸다.부산과 울산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한 반면 광주,세지인천,세지경기도 등에선 기대보다 부진한 청약률과 함께 일부 미분양을 떠안았다.
올해 상반기 롯데건설이 주요 사업장의 공급 시기를 더 미루지 않고 이처럼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 것은 연초 5개 시중은행과 증권사로부터 2조3천억원 규모 장기펀드 자금을 조달해,세지그간 시장의 우려를 샀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아파트 7천가구 이상을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부문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실적 1위로 올라섰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현재 재개발·재건축 2조9260억원,세지리모델링 6265억원 등 정비사업구역 5곳에서 총 3조5525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현대건설(5곳,세지3조3058억원)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특히 지난 4월에는 서울 도심권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1조927억원) 시공권을 따내 눈길을 끌었다.최근 포스코이앤씨의 재개발·재건축 수주 확대는 기존 정비사업 현장에서 공사비 인상을 둘러싸고 건설사와 조합간 분쟁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재개발·재건축 공사비 인상폭이 커진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수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