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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충청권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이어졌고 침수로 인한 대피 소동도 곳곳에서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지금 충남 서천군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집 한 채가 완전히 무너졌는데요.
집 안쪽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오면서 이렇게 집 앞에 있던 논밭에까지 잔여물들이 밀려온 상황입니다.
오늘(10일) 오전 3시 50분쯤 이곳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붕괴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70대 남성이 집에서 40m쯤 떨어진 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함께 구조된 60대 여성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서천에서는 시간당 약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는데요.
상황을 최초로 발견하고 신고한 주민은 큰소리가 들려서 밖으로 나왔더니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신신용 / 충남 서천군> "사람 살려달라고…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나와봤더니 앞집 아주머니가 완전 흙범벅이 돼서 119 신고해달라고…(제가) 아저씨,아저씨 하고 찾으니까,논 한가운데 진흙더미하고 건물 잔해에 깔려서 스티로폼 A4용지 2개 정도 되는 걸 흔들면서…."
밤새 내린 비로 충청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현재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침수된 승강기에 갇힌 주민 1명이 들어차는 물을 피하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충북 옥천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70대 승용차 운전자가 빠져 숨졌고,aufstehen농막을 살피려던 70대 남성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충남 금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대전에서는 폭우로 인해 유등교 일부 구간이 주저앉으면서 계속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요.
산사태의 위험성이 매우 큰 만큼 인근 주민들은 재난안전 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유심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군에서,aufstehen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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