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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안전신문고 통한 '집중 신고기간' 운영 결과
약 6만9천건 접수…해빙기 위험 신고 2배 이상 증가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안전신문고를 통해 약 6만8971건의 신고가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948건)과 비교해 50.1%(2만3023건) 증가한 수치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간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절·지역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재난과 안전사고 유형을 정하고,지자체와 함께 위험 요소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왔다.
올해 3~5월 봄철은 학교가 개학하고 나들이가 많은 계절임을 고려해 ▲산불·화재 ▲축제·행사 ▲해빙기 위험 ▲어린이 안전 사고 ▲사업장 안전 사고 ▲해양 선박 사고 ▲해안가 안전 사고 ▲강풍 등 8개 유형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8개 집중 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해빙기 위험 53.5%(3만6897건),산불·화재 20.8%(1만4311건),어린이 안전 사고 17.9%(1만2325건),사업장 안전 사고 5.9%(4103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해빙기 위험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441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낙석으로 인한 방지망 파손 등의 사례도 다수 신고됐다.
산불과 화재 위험이 있는 당배꽁초 투기,마게불법 소각,마게비상구 물건 적치,소방시설 파손·고장 신고도 많았다.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물 관리와 놀이기구 파손,사업장 내 작업자의 안전장치 미비,마게자재와 폐기물 방치 신고도 있었다.
행안부는 봄철 집중 신고 중에서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 사례를 선정하고 20만~100만원의 포상금과 건당 1000점의 안전 신고 마일리지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여름철에도 호우와 태풍,폭염,물놀이 안전과 관련한 위험 요소를 안전신문고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지난 3~5월 전체 안전 신고도 총 196만6707건으로,마게전년 동기(148만6867건) 대비 32.3%(47만9840건) 증가했다.이 중 82.4%는 위험 요소가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