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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팻 겔싱어 인텔 CEO와 만나 인공지능(AI),2002년 월드컵 뛴거리반도체 등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회동했다고 1일 밝혔다.재시 CEO는 AI,클라우드 전문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거쳐 2021년부터 아마존 CEO로 재직 중이다.
최근 아마존은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트레이니움‘인퍼런시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모두 AI를 위해 개발한 반도체로 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필요하다.
최 회장은 새너제이 인텔 본사에서 겔싱어 CEO도 만났다.두 사람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반도체 파트너십을 평가하고,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SK하이닉스는 인텔과 2022년 12월 세계 최고속인 초당 8Gb(기가비트)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 서버용 D램‘DDR5 MCR DIM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시 CEO,겔싱어 CEO 등과 만난 사진을 올리고 “AI 반도체 최전방의 거인들”이라며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보,2002년 월드컵 뛴거리천보 보폭을 맞춰 뛰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SK텔레콤과 아마존이 만든 앤트로픽,2002년 월드컵 뛴거리SK하이닉스와 인텔이 함께 하는 가우스랩스처럼 우리나라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가우스랩스는 SK하이닉스와 산업용 AI 전문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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