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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기준 21조… 제조업이 견인
기계장비·의료정밀 102.6%↑
전기·전자분야도 25.7% 늘어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53억4000만 달러(약 21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줄었지만 196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3위 규모로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업 투자가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FDI가 신고기준으로는 153억4000만 달러,도착기준으로는 69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올 상반기의 경우 제조업이 FDI를 이끌었다.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81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전기·전자(36억4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25.7%),기계장비·의료정밀(11억1000만 달러,인도네시아 이란 축구102.6%),의약(4억7000만 달러,70.6%)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관련 업종이 증가했다.서비스업은 정보통신(9억9000만 달러,25.3%),인도네시아 이란 축구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3억6000만 달러,10.8%) 등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은 업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화권이 39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25.7%의 비중을 차지했다.이 밖에 일본 28억9000만 달러,인도네시아 이란 축구미국 26억1000만 달러,유럽연합(EU) 19억6000만 달러 순이었다.올 상반기에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 유입이 확대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유형별로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114억9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의 대부분(투자 비중 74.9%)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비(非)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이 5년 연속 증가하며 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중도 2019년 대비 2.7배 증가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정상 순방 성과에 의한 기저효과로 올 상반기 신고금액은 감소했지만 최근 5년간 평균의 130% 수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이라며 “고금리 지속,환율 변동 폭 확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