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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도입해 1주년 맞아
외국인 여행객 비중 70% 차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국내외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캐리어 배송 서비스(또타캐배) 1주년을 맞이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타캐배는 여행객의 무거운 캐리어를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공항으로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다.이 서비스로 공항에서 목적지까지,블루 라이브또는 시내에서 공항까지 캐리어를 먼저 부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 1년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누적 이용건수가 7400건에 달했고,외국인 고객 비중이 70%에 달했다.지난달 이용객은 970명으로 지난해 같은 월 270명 대비 3.4배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공항에 가기 전 캐리어를 지하철역에서 공항으로 먼저 부치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유를 갖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공사는 이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4월 캐리어 보관·배송 접수처인‘또타 러기지’를 기존 4곳(서울역,블루 라이브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서 7곳(기존 4곳+종로3가역,블루 라이브수서역,잠실역)으로 확대했다.
또한 서울 시내 269개 모든 지하철 역사의 물품 보관함에서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타캐배(왕복 2회)와 무제한 짐 보관 서비스를 결합한‘또타패스’도 출시했다.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최대 3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또타패스 가격은 3일권 49달러,5일권 59달러,블루 라이브7일권 65달러로 책정됐다.
이용자 접근성도 한층 개선됐다.기존 오프라인 접수처(또타 러기지)와 온라인 홈페이지에 더해 물품보관함 앱(또타 라커)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글로벌 여행 대행사(OTA)인 크리에이트립과 제휴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국외 판매채널도 확보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또타캐배를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기존 제휴처인 한진택배 외에 공항 리무진 버스와 연계해 제휴처를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 호텔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라스트마일 배송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기존에는 공항~지하철역 구간 배송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라스트마일 배송업체를 통해 호텔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에 따라 관광객 편의 제공 및 결합 요금제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해 서울 관광객 3000만 유치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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