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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최근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주가가 10% 넘게 급등한 가운데 한 대기업 남성이 올린 약 일주일 전 테슬라에 전 재산 32억을 올인했다가 이익을 봤다는 글이 화제다.
지난달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테슬라에 32억 몰빵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직장명을 비공개한 작성자 A씨는 "국내 주식과 코인 다 정리하고 테슬라에 올인했다.2032년까지 묵혀둘 예정이다.AI 버블 올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1만2773주(약 33억2229만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당시 A씨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2.49%로 평가손익은 마이너스(-) 8300여만원이었다.
이에 "주변 사람들한테 시드 금액 얘기하냐" "시드 중 일부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질문이 빗발쳤고,A씨는 "절대 얘기 안 한다.아내밖에 모르고,가와사키 프론탈레 대 가시와 레이솔 라인업아내한테도 입단속 하라고 한다.국내 주식으로 번 돈 올인한 게 맞다"고 답했다.
또 A 씨는 2억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지금의 시드머니를 마련했다며 "8년간 없는 돈 취급할 거다.8년간 3배만 올라도 좋다.근데 이것도 세금 떼면 생각보다 안 남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2일 테슬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게시물에는 부럽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A씨는 직장명을 공개한 상태로 해외주식 잔고를 인증해 누리꾼들의 조작 의심을 거뒀다.
그가 인증한 사진에 따르면,가와사키 프론탈레 대 가시와 레이솔 라인업현재 그는 테슬라 주식 1만3250주(약 34억5643만원)를 보유하고 있다.수익률은 18.03%이며 평가손익은 약 6억2300만원이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형 승리자다" "이 분 진짜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주식은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종잣돈이 커서 수익도 큰 만큼 손해도 클 수 있다" "이걸 그대로 믿는 사람이 있다니" "이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성실하게 살자" 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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