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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충북 옥천에서 축대가 무너져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3분쯤 옥천군 옥천읍 양소리 한 전원주택 단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아내는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는데 집 뒤편의 축대벽이 무너져내려 있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축대는 높이 4m에 길이 30m 정도다.이날 내린 비로 축대 20m정도가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집 근처에서 A씨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인력 38명과 굴착기 등 장비 16대를 동원해 1시가 넘게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하지만 빗물에 토사 등이 흘러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옥천지역은 이날 오전 1시45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전날인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현재까지 154㎜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침수피해도 잇따라 이날 새벽 2시쯤에는 옥천군 청산면에서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