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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침수 승강기에 갇힌 남성 사망
경산에서 급류에 실종된 여성 수색 이틀째
각지에서 침수 피해 속출…홍수 위험에 대피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쯤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침수돼 안에 갇혀있던 남성 A씨가 숨졌다.“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인 뒤 구조에 나섰으나 오전 6시쯤 승강기 안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북 경산에서는 지난 9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 택배기사 A씨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A씨는 전날 오전 5시 12분쯤 경산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침수된 차량을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전북 완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 18명이 고립됐으나 전원 구조됐다.
이날 각지에서는 침수와 토사유출,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잇달았다.전남에서는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17건이 접수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대비해 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
대구에서는 계명대 동문 인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가로수가 뿌리가 뽑힌 채 통째로 넘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119건에 달했다.
경주에서는 도로의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차량 바퀴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3건 들어왔다.
경남 거창에서는 5전 10분을 기해 황강 남하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남하교 지점 수위는 오전 7시를 넘기면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3.9m를 넘겨 4m에 육박했다.
이에 침수위험지구 등에 거주하는 거창군·합천군·의령군·진주시 등 4개 시군 76가구 94명이 대피했다.
장항선과 경북선은 오후 6시까지,충북선은 낮 12시까지 전 구간 운행이 멈춘다.경부선은 낮 12시까지 서울~동대구 구간,호남선은 오후 6시까지 서대전~익산 구간 운행이 중지됐고,익산~목포 구간은 운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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