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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860년 역사를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전시장에서 한 관람객이 갤럭시탭을 들고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길에 휩싸인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뉴시스 
태블릿 컴퓨터를 스캔하는 순간,프랑스 파리로 시공간 여행을 떠난다.2019년 4월 15일,노트르담 대성당에 불길이 치솟았다.오후 8시 첨탑이 무너지고,블랙 잭 표 슬롯보증동풍을 타고 탑 북쪽까지 열기가 도달한다.10시 45분 소방대원들이 주요 예술 작품을 대피시키고,블랙 잭 표 슬롯보증10시간 사투 끝에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일 개막하는‘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AR)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는 이렇게 문이 열린다.프랑스의 증강현실 콘텐츠 전문 기업 히스토버리가 기획·제작해 워싱턴,상하이,두바이 등 세계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관람객 50만 명을 모은 전시다.로레알그룹이 콘텐츠 개발을 후원했고,이번 전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후원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언론공개회에서 한 관계자가 갤럭시탭을 들고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뉴스1 
1645년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모습./국립고궁박물관 
관람객들은 갤럭시탭을 손에 들고 작동하면서 21개 역사의 순간을 통과한다.네모꼴‘시간의 문’위로 갤럭시탭을 스캔하면,역사 속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요 순간들을 3D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화재가 발생한 시점에서 시작해 1163년 건물 초석을 놓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241년 루이 9세가 들여온 가시 면류관,블랙 잭 표 슬롯보증1859년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가 첨탑을 세우던 순간,화재 후 현재 진행 중인 복원 과정까지 860년 역사를 되살렸다. 브루노 드 사 모레이라 히스토버리 CEO가 갤럭시탭을 스캔해서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열리는 장면을 감상하고 있다./국가유산청 
특히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장면이 장관이다.자크 루이 다비드의 명화‘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을 바탕으로 되살린 대관식 현장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브루노 드 사 모레이라 히스토버리 CEO는 “그림에 담기지 않은 각도,관중석과 회랑,천장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제 대관식에서 연주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곡의 악보를 구해서 배경 음악으로 깔았다”고 했다.
1220년 제작된 서쪽 장미창의 디테일을 구석구석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실제론 관람객들이 보기 어려운 높은 곳에 있지만,블랙 잭 표 슬롯보증태블릿 화면에선 원형 스테인드 글라스의 화려한 색감과 문양,상징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다.노트르담 성당은 5년간의 복원 공사를 끝내고 올해 12월 재개관한다.전시는 9월 1일까지.입장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