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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복잡한 서민금융 상품을 한 번에 보고 대출까지 바로 받는 앱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수억 원을 들인 플랫폼인데,이틀째 오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지금 어떤 상황인 건가요?
[기자]
이틀 전 운영을 시작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에서 어제(1일)부터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햇살론15와 햇살론유스 대출 위주로 제대로 된 조회가 되지 않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오류가 언제 고쳐지냐,아시안컵 직관무한 대기 중이다"라며 빠른 정상화만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언제 정상화될지 모른다는 상황인데요.서민금융진흥원은 앱이나 휴대전화를 업데이트해 보길 권장하며,기다려달라는 안내만 내놓고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고객센터 : 죄송합니다.어제 처음 잇다로 저희가 업데이트가 되면서 사용자가 많아서 오류가 조금 있었고요.지금 오늘도 상품별로 조회가 정확히 안 되는 상품이 있다라고…언제 된다 라고 지금 확답을 받은 상태는 아니어서요.]
운영 주체인 서민금융진흥원은 일시적 오류이고 이제 정상화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게 어제도 상황이 같았죠?
[기자]
지난 30일 출시 날에도 앱 평가를 보면 인증하기만 반복되며 오류가 이어진다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여기에다 어제는 서민금융 대출 한도가 새로 부여되는 매달 첫날이 겹치다 보니,아시안컵 직관햇살론부터 최저신용특례보증 등의 오픈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도가 정해져 있는 대출이다 보니 발 빠른 신청을 원하는 대출자들만 조급한 모습인데요.
금융위원회는 플랫폼을 개시하며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지만,현장에선 이런 오류조차 발 빠르게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금융위가 '상반기 운영' 일정을 맞추느라 조급하게 오픈부터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