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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5월 22일 미국 미시간 보건당국은 한 농장 노동자가 미국 젖소의 발병과 관련된 두 번째 인간 사례인 조류 독감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005년 조류 인플루엔자 A H5N1 바이러스 입자(비리온)을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모습.(출처=AP통신)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미국에서 젖소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인체 감염 사례가 네 번째로 나왔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CDC는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축산업 종사자가 H5N1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해당 환자는 H5N1에 감염된 소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결막염 증상만 보인 것으로 보고됐으며,충북대 폼프리츠독감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르(상품명 타미플루)를 투약한 뒤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미국에서는 텍사스주와 캔자스주에서 H5N1에 감염된 젖소가 처음 보고된 이후 12개 주로 확산했다.

4월에는 텍사스주 주민 1명이 감염된 젖소와 접촉하고 H5N1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5월 미시간주의 축산업 종사자 2명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보고됐다.

CDC는 가축에 노출된 사람들이 감염 위험군으로 일반 대중에 대한 H5N1의 위험도는 낮다고 판단했다.다만 병들거나 폐사한 동물에 가까이 가거나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이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충북대 폼프리츠인간 대 인간 감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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