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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향후 1년 동안 47억5000만 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파워 슬롯 먹튀베이조스는 내년 5월 29일까지 아마존 주식 총 2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이날 종가(189.98달러)를 적용한 금액 기준 47억5000만달러에 해당한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34억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판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매도다.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냥코 슬롯이번 거래는 지난 3월에 신고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 측은 베이조스의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다만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그의 기후 변화 대응 자선사업이나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의 경영을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에게 넘기고 일선에서 물러났지만,여전히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SEC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일 기준으로 9억940만주 이상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인물이다.그의 순자산은 약 2120억달러(약 297조원)로 추산된다.
이번 주식 매도 계획은 아마존이 지난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 공개됐다.아마존은 해당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57억달러의 매출과 171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2분기 순이익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대해 재시 CEO는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문제 해결 시점이나 방식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가능한 한 낮은 가격에 가장 다양한 제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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