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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양립 지원사업 전국 모델로 각광
사업비 등 2배 확대···12일부터 선착순
[서울경제]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1학년 학부모‘10시 출근제’가 초등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제1차 추경을 통해 사업비 1억 1200만 원을 추가 확보,월드컵 박수총 사업비 2억 2400만 원을 투입‘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를 기존 1학년에서 전체 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사업 대상도 기존 150건에서 2배로 늘려,총 300건을 시행하게 된다.이 사업은 광주지역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초등 학부모 근로자가 최대 2개월 간 임금 삭감 없이 근로시간 1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일가정양립 지원 사업이다.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추거나,월드컵 박수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5시로 앞당기는 방식이다.
초등 학부모의 근로시간 1시간 단축에 따른 급여는 광주시가 장려금으로 사업장에 지원한다.중소기업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친화사업장 조성으로 돌봄 걱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월드컵 박수인사·노무 관리도 편리해 호응이 크다.학부모들도‘지각장려금’으로 불리며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며,전 학년 확대 요청이 많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앞서 지난 3월 27일 현장 소통의 장인‘정책소풍’을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어 일가정양립 문화 조성을 위해 초등1학년 학부모 10시 출근제의 전 학년 확대 검토를 지시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강 시장은 10시 출근제가 중소사업장의 가족친화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고,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가정양립 지원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올해 상반기 초등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참가자(사업장)를 모집,116건을 운영 중이다.이번 추경을 통해 전 학년으로 확대된 만큼 참가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신청 자격은 300인 미만 고용보험 가입 중소사업장으로 광주지역 법인 및 사업자등록 사업장으로,정규직·기간제·대체인력 등 고용형태에 상관없이 상시근로자면 가능하다.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2개월 간 조정된 출근시간을 준수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장려금 74만 8000원을 지원 받는다.광주시는 오는 12일 광주아이키움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성유석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관심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호응도 크다”며 “특히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하게 돼 더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학부모와 사업장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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