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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15일 도심 속 뱀 출몰 소방신고·목격담 속출
변온동물 '뱀'…소방,역대 월드컵 감독도심 속 발견 시 즉시 신고 당부
역대 월드컵 감독해당 게시글엔 같은 날 원주 기업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계단 주변 난간에 뱀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적시돼 있다.(독자 제공)"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아파트 주변을 지나다 깜짝 놀랐어요.도심 속에 뱀이 나타났어요.”
최근 무더위가 이어진 강원 원주시 기업도시 아파트 주변에 뱀이 출몰하면서 시민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지난 14~15일 원주 기업도시를 비롯한 도심 주요시설에서 뱀을 봤다는 신고와 목격담이 잇따라 전해졌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원주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쯤 원주 기업도시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에서 뱀이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산책로에 작은 뱀 한 마리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소방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뱀 포획에 나섰다.
소방은 당시 집게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뱀을 포획했고,그 뱀을 도시 외곽에 위치한 인적이 드문 산에 풀어줬다고 밝혔다.
원주 기업도시에서 뱀을 목격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었다.지난 14일 기업도시 주민들이 활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뱀을 목격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그 게시물엔 지난 14일 아침 아파트 단지 주차장 주변 계단 난간에서 뱀을 목격했다는 내용으로서,뱀이 난간에 있는 모습의 사진과 목격담이 적혀 있다.또 해당 게시물엔 이전에도 아파트 단지에서 뱀을 목격했다는 댓글도 담겨 있다.
여기에 그 게시물엔 지난 14일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의 한 도로에도 뱀이 출몰했다는 목격담도 적시돼 있는 등 이달 들어 시내 아파트 주변과 도로를 비롯한 곳곳에서 뱀을 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상황이다.
뱀은 외부환경 온도에 의해 체온이 변하는‘변온동물’인데,온도변화에 따라 이동하는 특징이 있다.낮은 온도일 때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는 특징도 있으나,고온일 때는 과열을 피하기 위해 시원한 곳을 찾아 이동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온변화 상황 속에서 뱀이 서식 여건에 맞게 이동하다 도심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기후환경 변화 속에서 도심에서도 뱀을 목격하는 사례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심 속에서 뱀을 발견하면,시민 안전을 위해 즉시 소방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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