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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2차 아파트와 신반포27차 아파트가 최근 시공사 선정 작업을 마쳤다.신반포12차는 롯데건설,신반포27차는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각각 뽑았다.
두 회사는 모두 본인들의 고급 브랜드인‘르엘’과‘드파인’을 잠원동 재건축 단지들에 적용할 예정이다.눈에 띄는 점은 신반포12차와 신반포27차 모두 중소형 단지라는 사실이다.
신반포12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0-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5개 동,432가구를 새로 짓는 것이다.롯데건설은 르엘 브랜드를 적용하면서 중소형 단지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와 단지 설계를 놓고 협업할 계획이다.
신반포27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8층 아파트 2개 동,찔레순효능210가구를 신축한다.SK에코플랜트는 단지 이름으로‘드파인 더 퍼스트 반포’를 제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따로 적용하지 않고‘래미안’과‘자이’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삼성물산과 GS건설도 반포·잠원권 일대에 아파트 상당수를 건설 중이다.삼성물산은‘래미안 퍼스티지’를 시작으로‘래미안 원펜타스‘래미안 트리니원’등을 공급하고 GS건설은‘반포자이’와‘메이플자이‘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자이’등을 지었다.
하반기에도 반포·잠원권 일대에는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며 고급 브랜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다음 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신반포16차 재건축에서는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써밋’을 제안했다.
이 일대 최대어 중 하나인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도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이다.1978년 준공한 신반포2차 아파트는 현재 157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면 최고 49층 높이 2057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안이 조건부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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