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지점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한주형기자>최근 들어 계속 감소하던 예금과 대출금리가 지난달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은행채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4월 4.48%에서 5월 4.49%로 0.01%포인트 상승했다.일반 신용대출은 6.11%로 0.09%포인트 올랐지만,로또1등당첨판매점주택담보대출은 3.91%로 0.02%포인트 떨어졌다.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7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2년 5월(3.9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는 4.7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기업대출 금리는 4.90%로 0.02%포인트 올라 6개월 만에 상승했다.대기업 금리는 4.99%,로또1등당첨판매점중소기업 금리는 4.85%로 집계돼 각각 0.02%,0.04%포인트 올랐다.
5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금리는 연 3.5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이는 6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53%로 0.03%포인트,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64%로 0.02%포인트 각각 올랐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22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지표 금리인 은행채 금리 하락에 따른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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