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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소선거구제' 탓…투표율도 낮아 '표심 반영 못 해' 논란
극우당 대표 "비례대표제면 우린 100석…선거제 개혁 운동할 것"
득표율 4위 자민당은 71석 원내 3당…"보수당과 경쟁할 지역 집중 공략"
[AFP=연합뉴스]
(런던·서울=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박성민 기자 = 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정당 의석수와 득표율이 한 세기 만의 최대 격차를 보이면서 현행 선거제도가 유권자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오후 7시 현재 전체 650개 선거구 가운데 649곳에서 당선인이 확정된 가운데 정당별 득표율은 노동당 33.8%,보수당 23.7%,영국개혁당 14.3%,챔피언스리그 스코어자유민주당(자민당) 12.2%,챔피언스리그 스코어녹색당 6.8%,스코틀랜드국민당(SNP) 2.5%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정당별 의석수는 노동당 412석,보수당 121석,자민당 71석,스코틀랜드국민당 9석,영국개혁당 5석,녹색당 4석 등이다.
노동당은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는데도 전체 650석의 63%를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19년 만의 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챔피언스리그 스코어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은 전체 3위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약진했는데도 의석수 비율은 0.8%밖에 되지 않아 사상 첫 원내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노동당과 보수당을 제외한 군소정당의 득표율을 모두 합하면 40%를 넘는데도 군소정당들이 확보한 의석은 116석으로 전체의 18%밖에 되지 않는다.
BBC 방송은 제1당의 득표율과 의석수 비율의 차이가 1922년 이래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득표율과 의석수가 비례하지 않은 것은 선거제도 때문이다.
영국의 총선 제도는 한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다.낙선한 후보에게 간 표는 모두 '사표'(死票)로 처리되므로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확보할 수 없다.
[AFP=연합뉴스]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제가 있었으면 우리 당은 100석은 얻었을 것"이라며 "선거제도 변화 캠페인을 벌이겠다.그게 가능한 한 빨리 우리가 의회에서 주장할 일"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타이스 영국개혁당 전 대표도 텔레그래프에 보낸 기고에서 "영국개혁당에는 매우 좋은 날이지만,챔피언스리그 스코어망가진 제도는 너무 많은 유권자의 목소리를 훔쳐 갔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이어 "영국이 투표한 것과 영국이 얻은 것은 매우 다르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 제도에서 단순한 민주적 공정성은 어디에 있나.답은 간단하다.우리의 소선거구제가 썩었기 때문에 많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비례대표제를 채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에는 투표 시 유권자가 후보들의 선호 순위를 표기해 과반 득표자를 가려내는 '선호투표제' 도입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졌으나 부결된 바 있다.2010년 제3당 자민당이 제1당 보수당에 연정 참여 조건으로 내걸었던 국민투표였다.
자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영국개혁당과는 달리 득표율에 비해 의석수에서 이득을 봤다.득표율에서 4위인 12.2%를 기록했으나 71석으로 원내 3당 자리를 차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두고 "주로 잉글랜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보수당 후보와 경쟁할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에드 데이비 자민당 대표는 이날 현 소선거구제는 여전히 문제라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지지했다고 BBC는 전했다.
낮은 투표율도 대표성 논란을 부추기는 요인이다.현재 발표된 투표율은 60.0%로 지난 2019년 총선 67.3%보다 낮아졌다.2001년(59.4%) 이후 최저이기도 하다.
일간 가디언은 낮은 투표율의 원인은 투표 시 신분증을 지참하도록 바뀐 규정,노동당 압승이 예측되는 상황이라 투표가 무의미할 것이라는 심리,정치에 대한 광범위한 환멸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