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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랩 1000억 원 투자,본사도 이전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연 3만 장 생산
국내 최초의 8인치 전력반도체 소자를 생산하는 공장을 부산에 만든다.
부산시는 8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서 ㈜아이큐랩의‘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착공식을 갖었다고 밝혔다.전력반도체의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8인치 전력반도체의 국내 제조시설을 만들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전력반도체는 미국과 독일이 글로벌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강경성 산업부 1차관,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김권제 아이큐랩 대표 등 3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인천 복권명당제어 등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다.전원·배터리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을 자동차·스마트폰 등 각 기기에 맞는 전압·전류 수준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큐랩이 1,인천 복권명당000억 원을 투자해 신설하는 부산 공장은 1년 뒤 완공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연간 3만 장의 전기차용 8인치 전력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아이큐랩은 공장 신설과 함께 수도권에 있는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한다.
부산은 지난해 7월 대구(모터),인천 복권명당광주(자율주행),안성(반도체 장비),오송(바이오 소부장) 등과 함께 정부의‘2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돼 현재 기업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지정하는 단지로,기반시설 우선 구축,공동 테스트베드 설치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박 시장은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여러 투자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으며,우리 시도 이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정부와 지자체,기업의 협업 거점으로 거듭 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