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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상승세
14일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보다 명확해진데다,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0원(1.45%) 오른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피의 금요일','검은 월요일'로 불린 지난 2~5일 하락장 당시 단 2거래일 동안 14.51% 내려 7만1400원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하락분을 90%이상 회복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4900원(2.69%) 상승한 1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하락장 이후 지난 9일부터 4거래일간 연속 상승했으며,하락장 전 가격(1일,19만3300원)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이밖에 미래반도체(16.94%),SK스퀘어(5.13%),엑시콘(5.08%),HPSP(5.08%),lmb테크윙(5.01%),한미반도체(4.15%) 등 국내 반도체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거래일 연속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엔비디아는 12일(현지 시각) 4.08%,13일 6.53% 급등했다.이와 함께 브로드컴(5.07%),AMD(3.19%),마이크론(2.96%),퀄컴(4.04%),lmb인텔(5.73%),ARM(5,69%)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간밤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8% 상승했다.
이는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경기 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도매물가(PPI) 상승률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전월 상승률(0.2%)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모두 밑돌았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해 지난달(2.7% 상승)보다 크게 둔화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이에 따라 14일 발표되는 CPI 상승률도 둔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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