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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100m 높이 태극기 게양대 조감도(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를 추진 중인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50m까지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는 게양대 높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에 서울시가 발표했던 100m 높이의 게양대뿐만 아니라 △50m △70m 등 예시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5일 "상징물(태극기 게양대)을 광화문 광장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높이로 하나 세우려고 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탓에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국가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지난 1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합리적인 사람이다.귀를 더 열겠다"며 계획 수정을 시사했습니다.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높이 50m로 하향이 결정되면 높이 44m인 세종문화회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게양대가 설치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