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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라이브링크하반기 출시 예정인 iOS 18에 통화 녹음 기능 추가
통화 녹음 사실 자동으로 고지…韓 사용자 반응 대부분 '냉랭'
일부는 "사실 고지 당연해"…'비동의 녹취' 논란 다시 불거질 수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출시 17년 만에 통화 녹음 기능 제공 계획을 밝혔으나 한국 소비자들 반응은 대부분 냉랭했다.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달리 통화 내용 녹음 시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통화 녹음 제공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삼성전자와 '에이닷' 운영사 SK텔레콤은 사용자 이탈 걱정에 한시름 놓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비동의 통화 내용 녹취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삼성전자와 에이닷도 통화 녹음 사실을 고지하는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한동안 국내에서 잠잠했던 '비동의 녹취 정당성' 논의가 애플 통화 녹음 기능 추가로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나온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자사 새 운영체제(OS) iOS 18을 소개하며 추가된 기능 중 하나로 통화 녹음을 소개했다.전화 앱에 녹음 버튼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아이폰에 통화 녹음 기능이 제공되는 건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처음이다.하반기에 iOS 18이 출시되면 호환 기기인 아이폰 XR(2018년 출시)부터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 시리즈 사용자 모두 통화 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그동안 전화 앱에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다.업계 일각에서는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이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하는 게 불법인 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한국 아이폰 사용자는 인터넷전화(VoIP)로 우회해 전화하는 앱 '스위치'나 SK텔레콤 인공지능(AI) 앱 '에이닷' 또는 블루투스 녹음기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해 왔다.일부 사용자는 통화 녹음 기능을 기본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특정 앱 설치나 기기 없이 아이폰 전화 앱만으로 통화 녹음이 가능하다는 소식은 한국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숙원'이었다.하지만 애플의 이날 발표에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아쉬워하는 분위기다.통화 녹음이 시작되면 양측에 녹음 사실을 고지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XR과 아이폰 SE2를 이용하다가 최근 통화 녹음 때문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직장인 이모(25)씨는 이번 애플 발표에도 아이폰으로 갈아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이씨는 "통화 녹음을 시작한다고 알려주면 상대방도 부담을 느껴 통화를 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폰 사용자 신모(26)씨도 "사실 고지까지 해야 할까 싶다.통화 녹음 사실을 알게 되면 상대방 눈치 때문에 말조심해야 할 거 같다.굳이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애플 발표 전 업계 일각에서 들리던 아이폰 통화 녹음 탑재 소문에 아이폰으로 갈아탈지 고민했던 갤럭시 S21 사용자 윤모(27)씨도 아이폰 구매를 포기했다고 밝혔다.그는 "통화 녹음 탑재를 기대하고 있었다.아이폰 16을 살지 고민했는데 갤럭시를 계속 써야겠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에 통화 녹음을 지원한다는 소문에 삼성전자,라이브링크SK텔레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였다.삼성전자는 애플과 달리 통화 녹음 기능을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통화 녹음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혔다.
SK텔레콤도 통화녹음을 원하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 수요를 반영해 에이닷을 업데이트했다.지난해 10월 에이닷 아이폰 버전에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하는 '에이닷 콜'을 출시했다.그 결과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340만명(지난해 12월 말 기준)에서 400만명(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빠르게 늘었다.
아이폰에 통화 녹음이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에이닷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사라진다.특히 아이폰은 국내 10~30대에 인기가 많다.통화 녹음 기능이 도입되면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애플이 통화 녹음 사실 고지가 필수라는 걸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한시름 놓게 된 셈이다.
한편 일부 소비자는 아이폰 통화 녹음 사실 고지가 당연하다는 의견을 냈다.아이폰14 프로 사용자 이모(30)씨는 "불법은 아니지만 그동안 내가 통화한 내용을 상대방이 기록한다는 것 자체에 불만이 있었다"며 "상대방이 통화 녹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나도 그 통화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행할 수 있는 만큼 애플 조치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상 통화 당사자는 상대방 동의 없이도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하지만 녹취자가 상대방 동의 없이 상대방 음성을 녹취하는 데 있어 개인 목소리를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음성권 침해라는 주장도 제기돼왔다.대표적으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22년 "사생활의 자유 또는 통신 비밀의 자유와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라이브링크행복 추구권의 일부인 음성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달리 통화 참여자들에게 통화 녹음 사실을 고지하지 않는다.SK텔레콤도 에이닷 앱을 통한 전화에 통화 녹음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하지만 애플의 통화 녹음 기능 업데이트로 향후 '비동의 녹취 정당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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