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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환자 1만명…대혼란 예상
의협,18일 하루 전면 휴진
울산의대,카톨릭의대도 파업 논의
환자들 "의사들 불법 행동 엄벌해 달라" 촉구 
서울대병원에 이어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세 곳의 의대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롱샴 미디움 착샷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응급실,롱샴 미디움 착샷중환자실,투석실,분만실 등을 제외한 모든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자체 조사에 교수 735명 가운데 531명(72.2%)이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응답했고,204명(27.8%)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세브란스병원 등 세 병원의 하루 외래 환자는 평균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무기한 휴진에 따른 의료 대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하루 전면 휴진을 앞두고 빅5(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대학병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대병원은 이미 지난 6일 정부의 지침에 반발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하겠다고 밝혔고,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도 추가 파업을 논의 중이며,롱샴 미디움 착샷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 교수들도 18일 하루 전면 휴진에 이어 무기한 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학병원의 휴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환자들의 반발 또한 커지고 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롱샴 미디움 착샷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한국폐암환우회등 6개 단체가 속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서울대병원 앞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휴진 철회를 요청했다.
28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김태현 한국루게릭연맹회 회장은 "의사집단이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 조직폭력배와 같은 의사들의 불법 행동을 엄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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