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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권판매글 노려 거래
오토바이도 '타인명의'
중고거래 도중 돈을 건네받고 확인하는 척 그대로 훔쳐 달아난 10대 중학생이 8시간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 20분께 포천시의 한 노상에서 50대 남성 B 씨의 돈 250만 원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 군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신권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B 씨에게 연락해 직접 만났다.그는 B 씨에게 "신권의 일련번호를 맞춰보겠다"고 말한 후 250만 원을 건네받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그는 무면허 운전 상태였으며 도주에 사용한 오토바이도 타인 명의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근처 CCTV 등을 분석해 A 군의 신원을 파악해 도주 8시간 만에 그를 양주시의 한 거리에서 검거했다.
A 군은 경찰 조사 당시 갖고 싶은 물건이 있어 이를 구매하기 위해 돈을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A 군을 상대로 절도 혐의에 대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프로야구 유료훔친 오토바이의 입수 경위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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