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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한 추모객이 기도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추모 공간에 희생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작성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관련 추모 공간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편지를 두고 간 인물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편지에는 희생자들의 혈흔을 토마토 주스에 빗대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해당 편지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일으켰다.이는 형법상 모욕죄,코보컵사자명예훼손,코보컵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에 해당돼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도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오전 경찰은 “현재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 조롱,코보컵모욕,코보컵명예훼손성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모 공간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검토해 해당 작성자를 특정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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