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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자신을 조사했던 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외압 행사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관여자가 있으면 말해달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혹시 외압을 행사했나.사퇴하라거나 주변 경로로 (외압 행사를) 했나"라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어떤 경로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해당 검사) 사의에 다른 사람이라도 누가 관여한 사람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JTBC는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박 장관을 조사했던 대전지검 형사3부 남재현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남 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꾸려진 검찰 특수본에 파견돼 내란 수사를 담당했습니다.박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직접 조사한 검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