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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가 최근 제출한 행정지도 보고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대주주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가 이번 행정지도의 주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 /로이터=뉴스1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 /로이터=뉴스1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인야후가 지난 1일 제출한 행정지도 보고서 관련 질문에 "(라인야후 보고서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처 내용이 담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용자 보호를 위해 보안 거버넌스 확보 관점에서 (보고서 내 개선 방안) 이행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보고서에서 모기업 A홀딩스에 대한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가 단기적으로 곤란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자본적인 관계의 재검토 자체가 (행정지도 명령의) 주목적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행정지도 명령은 라인 이용자 보호를 위한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를 요청한 것이라며 "라인야후가 문제의 중대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고서에서 읽을 수 있어 (긍정)평가할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도통신은 총무성의 이번 평가가 라인야후 사태가 한국과의 외교 갈등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총무성의 긍정 평가가 사태 안정화로 이어질지에 주목했다.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앞서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널리 쓰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렸고,22-23 프리미어리그이달 1일까지 재발 방지책 등을 담은 보고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대주주인 네이버와 자본 관계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국에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 50%씩 보유한 라인야후 모기업 A홀딩스의 지분을 소프트뱅크 우위로 변경해 사실상 네이버의 경영권을 박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라인야후는 정부의 행정지도 명령에 따라 지난 1일 대주주인 한국 네이버 시스템 분리,22-23 프리미어리그업무위탁 축소·종료 등을 위한 방안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르면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긴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고,22-23 프리미어리그네이버와 네이버 클라우드에 대한 업무 위탁은 내년까지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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