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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화문광장에 2026년 목표 추진
"국가상징공간" vs "애국주의 조형물" 팽팽
[파이낸셜뉴스] 100m 높이에 태극기가 게양된 대형 조형물,'꺼지지 않는 불꽃'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 수복 등에서 헌신한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 시설인 대형 태극기와 꺼지지 않는 불꽃을 건립해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워싱턴 기념탑),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역사·문화·시대적 가치를 모두 갖춘 국가상징 조형물을 만들어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간직한 국가상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구체적 설치 장소는 세종로공원(세종문화회관 북측) 전면부 부근이다.
2025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 착공할 계획이다.국가상징공간은 2026년 2월,칼리아리 대 볼로냐세종로공원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예산은 세종로공원과 국가상징 조형물 조성에 각각 약 500억원과 11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상징 공간,국가상징 조형물,세종로공원은 설계 공모 확정 때 디자인과 용도 등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이날 서울시 발표에 대해 일각에선 '애국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광화문광장에는 이미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시민이 자유롭게 오가야 할 광장에 국가주의적 조형물을 과하게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의 댓글에는 "너무 촌스럽다.애국심은 110억짜리 태극기 세운다고 나오지 않는다",칼리아리 대 볼로냐"110억원으로 서울시 반지하 가구들이나 지원해줘라","예산 낭비.북한도 아니고",칼리아리 대 볼로냐"뭐야 저게"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문화연대 또한 지난달 3일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광화문 광장에 게양대를 설치하고 국기를 연중 게양하는 내용의 광화문 광장 사용 조례안이 통과되자 성명을 통해 "애국심을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로만 해석하는 시대착오적이고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태극기 #오세훈 #꺼지지 않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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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리 대 볼로냐,이 신문은 “윤 대통령 뒤에 비친 캐치프레이즈가 한국 인터넷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라며 “인터넷에서는 ‘자위대 찬미 기념 이벤트’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등의 비판이 잇달았다”라고 국내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