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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됐다.ⓒ부산 모 철강기업 홈페이지 캡처[데일리안 = 표윤지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신상 공개 즉시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됐다. 
2일 부산 소재의 모 철강기업은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야구 외국인 팬이에 해당 직원을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유튜브 채널은 밀양 가해자로 A 씨를 지목 신상을 공개했다.이 유튜버는 A 씨를 두고 "밀양 사건의 원흉이자 피해자를 밀양으로 불러낸 인물"이라며 집 주소와 직장명을 폭로했다.
한 누리꾼은 영상에 댓글을 달고 "강OO(A 씨) 현재 근무하고 있다.OOOO(회사명)에 전화하니 받더라"라며 그의 신상에 대해 부연했다.
철강회사가 A 씨를 해고했다는 소식이 돌자 누리꾼들은 "지옥은 이제부터다.끝까지 지켜보자" "이게 정의 구현이다" "인과응보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빠른 대처,야구 외국인 팬더욱 바랄 것이 없다" "진짜 퇴사 처리가 됐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보다 먼저 신상이 폭로됐던 가해자들 또한 직장에서 줄줄이 해고됐다.가해자들이 재직하던 기업들은 유·무선상으로 항의가 쏟아지자,야구 외국인 팬논란이 된 사원을 해고 또는 대기발령 조치했다는 입장문을 내걸고 기업 이미지 보호에 나선 것이다.
한편 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됐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야구 외국인 팬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이후 기소된 10명도 모두 보호관찰처분을 받는 데 그쳐,야구 외국인 팬가해자 중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