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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컨소시엄을 꾸려 무선과 위성통신의 보안성을 높이는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개발한다.
SKT는 컨소시엄 형태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수주해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컨소시엄에는 SK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프로야구 피치클락한국천문연구원(KASI),프로야구 피치클락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경희대가 참여한다.
SKT 컨소시엄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키분배(QKD)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이다.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의 암호체계 가운데 보안 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년간 진행되는 국책 과제에서 고성능 QKD 구현 기술,광집접화 기술,적응 광학 기술,무선 레이저 통신 기술 등을 융합해 지상뿐만 아니라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SKT는 이 컨소시엄 외에도 산학연 양자기술 협력에 나서고 있다.카이스트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팹(양자역학 기반 반도체 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한 공정 팹 시설)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또 ETRI와 함께 IDQ 코리아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네트워크 채널 단일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SKT는 QKD 기술과 활용도가 높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양자 기업 연합체 '엑스퀀텀'의 멤버사 IDQ와 함께 두 기술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합하는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는 "유무선 및 위성 네트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전 영역에 QKD와 PQC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