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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9일 오후 민 대표 상대 첫 피고발인 조사
하이브,2006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4월 '업무상 배임'으로 민 대표 고발
민 대표 "경영권 찬탈 불가능…배임도 없어"[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연예기획사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오후 2시부터 민 대표에 대한 첫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8분께 경찰에 출석했다.민 대표는 취재진에게 “사실대로 말하면 된다”며 “업무상 배임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17일 피고발인인 어도어 측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이에 앞서 5월23일엔 하이브 측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25일 자회사 어도어의 민 대표와 A 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하이브는 민 대표와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민 대표는 4월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 계획도,의도도,2006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생활 하다가 푸념한 게 다인데.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앞뒤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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