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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대학원생 시절,신문기사 그대로 인용…실수 있었다"
논문 표절 논란은 반박…"표절률 10% 이하면 양호"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2024.7.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2024.7.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이철 임세원 손승환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6일 석사 논문에서 역사 인식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논문 논란으로 인해서 가슴 아픈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사과드린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1995년 석사 논문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또 다른 365일 다시보기12·12 군사반란을 '거사'로 표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 후보자는 "제가 30년 전 대학원생 시절 큰 성찰 없이 신문기사들을 그대로 인용하다 보니 큰 실수가 있었다"며 "지금 와서 보면 그때 (논문에서) 인용 표기를 조금 더 정확하게,또 다른 365일 다시보기군데군데 다 넣었어야 된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저도 1980년대 후반에 대학 생활을 시작했었다"며 "그 당시에 있었던 5·18 민주화운동이 얼마나 가슴 아픈 사건이고,또 얼마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을 놓는 숭고한 사건인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떠나 그런 것으로 제가 논란이 되고,또 다른 365일 다시보기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강 후보자는 석사 논문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선 "제가 듣기로는 (표절률이) 10% 이내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들었다"며 반박했다.앞서 강 후보자 측은 석사 논문의 표절률이 4%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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