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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상장 신청 서류 제출…올해 말 IPO 목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의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미국 증시 상장이 지연되자 영국 증시로 발길을 돌렸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모바일 맞고CNBC에 따르면 쉬인은 이달 초 비밀리에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인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상장 거래소 변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업데이트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그러나 아직 CSRC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지난해 5월 투자금 모집 당시 기업가치를 약 660억달러(약 91조원)로 평가 받았다.
쉬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장을 신청했지만 강제 노동과 세법 면제 문제 등으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 런던증시 상장 신청도 FCA가 조사하고 승인을 결정하는 데 일반적으로 몇 달이 걸린다.
FCA와 CSRC의 승인을 받으면 쉬인은 공식적으로 런던증권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
쉬인의 런던증시 상장 신청은 국내외 장애물에 부딪힌 장기간의 미국 IPO 계획에서 변화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평했다.
하지만 뉴욕증시 상장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식통들은 쉬인이 여전히 미국에서 상장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며 영국에서의 상장 신청이 IPO까지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다고 CNBC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