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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기준 국내선 24편 결항·국제선포함 61편 지연운항
강풍경보에 최대순간풍속 삼각봉 26.3m,엔씨제주공항 26.3m
제주 곳곳에서 나무 쓰러지고 아파트 외벽 타일 붕괴 등 신고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운항 예정인 총 480편 가운데 강풍경보와 급변풍의 영향으로 국내선 도착 18편과 출발 16편 등 24편이 결항했다.또 국내선 도착 38편과 국내선 출발 20편,국제선 도착 3편 등 총 61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한 바람 탓에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결항과 지연 운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기상청 관계자도 “최대 순간 풍속 30~50노트(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북부,북부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90㎞(초속 20~2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주요지점 최대순간 풍속은 삼각봉 26.3m,엔씨제주공항 26.3m,어리목 22.9m,엔씨제주 20.2m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오전 11시 29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창문이 바람에 닫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같은 시각 제주시 일도동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고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29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낮 12시까지 119상황실에 접수된 기상특보 관련 신고는 모두 4건이다.
앞서 제주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곳곳에서 초속 20∼26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고 가로수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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