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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한민국 건국일은 1948년이라고 주장해 행사에 참석했던 광복회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5일) 오전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강원도 경축식에서 김문덕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은 "건국절 제정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그때마다 전 국민의 저항에 부딪혀 실패했고,우리나라가 1948년에 건국했다면,이는 반헌법적이고 일제의 강점을 합법화시키려는 핑계"라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건국일과 관련해 요즘 많이 시끄럽다고 말한 뒤,"일부 사람들이 3·1 독립선언과 임시정부 수립이 이뤄진 1919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주장하지만,2024 윔블던당시에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된 통치권이 없었고,주권이 미치는 영토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19년에 건국이 됐다고 하면,2024 윔블던나라가 이미 있기 때문에 독립운동도 필요 없고,광복 자체도 부정하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건국의 중요한 요소로 국제사회 승인이 있는데,유엔(UN)승인을 받은 국가는 1948년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아울러 헌법재판소는 2014년 결정문에서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시가 이같이 1948년 건국을 주장하자 행사에 참석했던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김 지사를 비판하며 행사장을 떠났고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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