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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일정에서 또 지각했다.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북한 평양에 도착해 영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환영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국제사회에서 지각으로 악명 높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일정에서도 어김없이 지각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45분 국빈 방문을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앞서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저녁 북한에 도착한다고 발표했으나 결국 날짜를 넘겨 도착했다.
이틀로 예정된 이번 방북 일정은 애초부터 만 24시간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됐다.푸틴 대통령이 19일 베트남으로 떠나기 때문이다.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비롯한 주요 일정이 19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북 일정이 표면적으로는 1박2일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북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만 24시간이 안 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이마저도 당일치기가 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지각 대장으로 유명하다.외국 정상과의 면담에 1~2시간씩 늦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지난 201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2시간 가까이 늦기도 했다.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담 때는 1시간45분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무려 4시간을 늦었으며 지난 2016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도 2시간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방북 일정은 이날 정오 환영식으로 시작된다.이후 정상회담과 관저 산책,더 디비전2공동 문서 서명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