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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출연연이 혁신하려면 연구과제 중심 운영제도(PBS)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TRI는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인공지능(AI),로봇 등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콘퍼런스 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방승찬 원장은 "(출연연 혁신 방안에) 기술료를 인건비로 사용하는 것과 정원 자율화 등 현장 의견이 잘 반영됐다"며 "다만 PBS 개선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PBS는 출연연이 출연금으로 추진하는 자체 사업 외에 외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주해 연구비와 인건비를 충당하는 제도다.하향식으로 기획되는 PBS 사업은 연구 자율성을 해쳐 창의적 연구를 어렵게 만들고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 하는 요인으로 과학계의 비판을 받아왔다.
방승찬 원장은 "어느 해에는 R&D 성공률이 99.8%다.그런데 진정한 성공이 뭔지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는 답이 나온다"며 "이런 것이 대한민국 R&D의 실정이다.이 원인이 PBS와 연관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과학기술 연구는 어려운만큼 성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데 PBS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승찬 원장은 기관 운영 방안과 관련해 "정부출연금 사업을 주력 성과,버턴 앨비언 대 레스터 시티목표 중심 R&D로 개편해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고 타 출연연과 협력 강화를 통해 R&D 혁신을 도출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내에 연구소급 단위로 AI안전연구소를 설치해 AI 안전 검증 방안,버턴 앨비언 대 레스터 시티기술,버턴 앨비언 대 레스터 시티정책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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