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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5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3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7%) 오른 8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3000원(1.27%) 내린 23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3조 6350억 원,고등학교 야구 순위영업이익 8조 2060억 원이다.
증권가는 이번주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의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코스피 증시가 다른 증시만큼 강하게 오르지 못한 이유에는 삼성전자의 부진도 한 몫했다"며 "쉬어가는 분위기에서 반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이벤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엔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지난주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기 때문이다.단,고등학교 야구 순위마이크론의 경우 실적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이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또한 실적발표 이후 주가 반응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마이크론은 실적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높게 반영돼 있었던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비록 마이크론이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며 "삼성전자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간다 해도,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 삼성전자로 수급이 쏠리기보다는 대형주 전반에 온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