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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함 원양훈련 간격 최근 2년래 가장 짧아"
중국 관영매체 "美언론이 선동해 역내 긴장 고조"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최초의 자체 항공모함이자 중국의 두번째 항모인 산둥함이 20여일만에 서태평양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필리핀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14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 대 스포르팅일본 언론을 인용해 산둥함이 지난 12일 미야코 섬 남쪽 420km 지점의 필리핀 해역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미국 매체를 인용해 "산둥함 항모 전단이 올해 들어 두번째로 '필리핀' 해에 배치됐다"며 "만약 산둥함이 원양 훈련에 나선 것이라면 산둥함의 원양훈련 간격은 25일로 최근 2년 중 가장 짧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의 발표에 따르면,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 대 스포르팅산둥함은 미사일 구축함 옌안함,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 대 스포르팅잔장함,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 대 스포르팅미사일 호위함 윈청함 등과 함께 편대를 이뤄 훈련을 진행했다.해당 지점은 최근 산둥함 전단이 지난달 '제4차 중러 아시아·태평양 합동 해상 순찰'이 진행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곳 인근을 추정된다.
당시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산둥함 편대가 해당 해역에 파견돼 원양에서 실전 훈련을 하는 것은 연례적인 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부합하며 어떤 특정 목표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유사 훈련을 상시화해 항모 전단 체계 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사전문가인 장쥔샤는 호나구시보에 "미국 언론들이 산둥함의 서태평양 해역 진입 훈련을 보도하면서 '필리핀 해'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산둥함 항모의 정상적 훈련을 필리핀과 연계해 중국 항모가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된다고 선전해 역내 긴장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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