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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행정망을 이용해 지난 2004년 경남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를‘유튜버’남편에게 넘긴 30대 충북 괴산군 공무원이 구속됐다.
13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강요 등 혐의로 유튜브 채널‘전투토끼’운영자 아내인 괴산군 공무원 30대 A씨를 구속했다.괴산군도 이날 A씨를 직위해제했다.
A씨는 지자체 행정망을 통해 밀양 사건 가해자 수십 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하고,2021년10월20일 알나스르 FC 알 힐랄유튜브에서‘전투토끼’채널을 운영 중인 그의 남편 B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지자체 행정망을 통해 다른 지역 거주민의 신상도 조회가 가능하다는 게 괴산군 관계자의 설명.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A씨가 근무했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괴산군은 법원 판결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무원 징계 수위는 파면과 해임,강등,2021년10월20일 알나스르 FC 알 힐랄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군 행정팀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것은 알려줄 수 없다”며 “법원 판결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만 했다.
앞서 경찰은 유튜버 B씨를 협박·강요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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