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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모레(9일) 진행될 러시아의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반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7일)부터 나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경제 협력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8일)부터 나흘간 열릴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열병식에 북한의 대표로 대사급의 참석이 결정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열병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당초 예상대로 모스크바로의 교통편이 여의치 않고 오래 평양을 비우는 데 부담을 느껴 불참을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러시아와 북한이 북한군의 쿠르스크 파병을 공식 발표한 만큼 북한군이 열병식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열병식 참여국 목록에도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중국 등 우방국과 함께 미국과 이스라엘 등 다른 참전 용사가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인터뷰 : 유리 우샤코프 /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 "제가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 대사에게도 초청장이 전달됐으며,열병식에 참석할지는 5월 9일에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러시아가 "흥미로운 만남이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띄운 만큼 별도의 북·러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전승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7일)부터 나흘간 러시아를 직접 찾습니다.
중·러 간 국빈급 만남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뿐 아니라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들과 함께 미국에 대항할 공동의 경제 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오는 8월 방중 일정도 예고된 만큼,판도라토토미·중 관세 전쟁 속에 반미 동맹의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그래픽: 송지수,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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